[매일일보] 국세청이 국내 커피업계 1위인 동서식품과 ㈜동서 등 동서그룹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4일 마포구 도화동의 ㈜동서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요원들을 투입해 세무조사를 시작했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에서 2010~2011년 김상헌 회장과 장남 김종희 ㈜동서 상무 간의 지분증여 과정과 건설부문 계열사인 성제개발의 내부 거래 급증 과정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국세청은 동서그룹 오너 일가가 대주주로 있는 계열사가 일감 몰아주기를 통해 이익을 올린 내용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재명 그룹 창업자의 친인척이 지분을 다수 보유한 계열사 성제개발에 대해 일감을 몰아준 것으로 국세청은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동서그룹은 이번 세무조사는 지난 2009년 세무조사에 이은 정기세무조사로 알고 있다며 일감몰아주기 등과는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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