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농촌진흥청은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 지역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지난 22일, 대구에서 생산된 우리밀 가공품을 구입해 전북 완주군 한마음지역아동센터에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립식량과학원은 대구 지역에 위치한 우리밀 가공품 생산업체를 통해 우리밀로 만든 과자와 빵, 음료를 구입했고, 직원들은 이 제품으로 ‘꾸러기 밀 복주머니’ 선물세트 25개를 만들어 택배를 통해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했다.
우리밀 가공품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품종 및 가공기술을 이용해 생산된 제품이다.
유주아 한마음지역아동센터장은 “소외아동에게 관심을 갖고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후원 물품은 아이들에게 간식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상남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밀 가공제품을 맛본 아이들이 건강하게 생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수입밀과 차별화된 기능성 밀을 개발해 국산 밀의 자급률을 높이고, 산업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