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현재로선 영향 제한적"…불안심화땐 강력한 시장안정조치
[매일일보 강준호 기자]정부는 북한의 도발위협이 우리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장기화되면 실뭉경제에 부정적 파급효과가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은성수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은 10일 세종청사에서 북한 이슈와 관련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은 국장은 과거 북한발 리스크의 금융시장 영향이 일시적, 제한적이고 실물경제까지 파급되지 않는다는 학습효과를 들며 "우리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그러나 경기회복 모멘텀이 약한 현 경제상황에서 북한 도발 등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고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실물경제에 부정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적극적 거시정책을 통해 경제회복 기반을 강화해 굳건한 기초체력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은 국장은 "북한 리스크로 인한 외국인 주식·채권자금 유출은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며 그렇지만 유출규모는 우리경제 거시건전성에 크게 문제가 될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