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 최강욱이 당대표? 열린민주당 전 당원 찬반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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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 최강욱이 당대표? 열린민주당 전 당원 찬반투표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0.05.1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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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8시까지 투표...12일 오전 11시 결과 발표
찬반투표라지만 '압도적 찬성' 분위기에 사실상 추대
열린민주당 최강욱 비대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첫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열린민주당 최강욱 비대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첫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열린민주당이 11일 당대표에 단독 입후보한 최강욱 당선인에 대한 전당원 찬반투표를 시작했다. 당내 찬성 분위기가 압도적이라 사실상 추대나 다름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현재 최 후보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 증명서를 발급 해줬다는 이유로 검찰에 기소당한 상태다. 열린민주당은 이날 오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24시간 동안 전 당원을 대상으로 최 당선인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투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온라인 투표 시스템을 통해 이뤄지며 결과는 12일 오전 11시에 발표된다. 최 당선인은 무난히 당대표에 취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 당선인이 당대표에 취임하게 되면 최고위원 인사권을 행사하게 된다. 앞서 열린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달 27일 당헌을 개정, 이번에 한해 선출직 최고위원 3명을 당 대표가 지명하할 수 있도록 하는 특례 조항을 만들었다.
최 당선인은 지난 6일 단독으로 열린민주당 당대표에 입후보했다. 최 당선인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내다 총선을 앞두고 사직,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2번으로 입후보해 당선됐다. 총선 이후에는 열린민주당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왔다. 그는 현재 검찰에 의해 기소당한 피고인 신분이다. 앞서 검찰은 최 당선인이 법무법인 청맥의 변호사로 있을 당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발급한 혐의로 최 당선인을 기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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