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 회장 인선 작업 착수
[매일일보]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조만간 거취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금융당국으로부터 조기 퇴진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받고 거취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지난 5일 기자간담회에서 이팔성 회장 거취와 관련해 "우리금융 회장은 정부의 민영화 의지와 철학을 같이할 수 있는 분이 맡는 게 좋다"며 "(이팔성 회장)본인이 알아서 잘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사실상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금융당국은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을 오는 6월까지 마련할 방침이다.이 회장은 우리금융 민영화를 추진하면서 임기를 마치고 싶다는 뜻을 금융당국에 전달했지만 당국은 새로운 수장이 민영화를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수일 내에 이 회장이 자신의 조기 사퇴를 밝힐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아울러 우리금융 내부에서도 후임 회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우리금융 핵심 관계자는 "후임 회장의 인선작업 이후 언론과 만나겠다"며 후임 인선 작업이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는 뜻을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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