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정읍시 농업기술센터(이하 농기센터)가 ‘2020년 신규농업인 기초영농교육’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당초 지난 4월 9일부터 시작 예정이었던 신규농업인 교육은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연기를 결정했다가, 방역체계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14일 운영을 시작했다.
‘2020년 신규농업인 기초영농교육’은 귀농·귀촌한 신규농업인에게 농촌생활 적응과 기초영농기술 교육을 통해 성공적인 농촌정착을 유도하고, 농업에 대한 이해와 영농의욕을 높이고자 실시하는 교육이다.
이번 교육은 연 2회 상·하반기 1회씩 추진하는데, 상반기 과정은 지난 3월에 공개 모집한 4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28일까지 총 8회에 걸쳐 교육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교육내용은 △귀농·귀촌 방향과 정책사업 △작목별 재배기술 △일반농업과 친환경농업 △농업인이 알아야 할 농업회계 △법률 상식 △성공귀농인에게서 농업 배우기 등이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귀농·귀촌은 개인에게도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전환기로, 삶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중요한 일”이라며 “큰 성공을 이루겠다는 막연한 환상보다는 위험 부담을 최소화하는 귀농이 될 수 있도록 교육과 지도를 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기센터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신규농업인 과정을 운영해, 지난해까지 10년간 총 423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체계적인 귀농 창업 설계부터 작목별 재배기술, 세무세법, 농산물 마케팅까지 자체강사와 해당 분야 전문가를 활용해, 귀농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