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사고현장 찾은 구광모 “무거운 책임 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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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사고현장 찾은 구광모 “무거운 책임 통감”
  • 이상래 기자
  • 승인 2020.05.2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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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로 긴급 방문…그룹 차원 첫 사과 메시지
“안전환경 경영 최우선 순위…원점에서 재검토”
구광모 LG그룹 회장(가운데). 사진=LG그룹 제공
구광모 LG그룹 회장(가운데). 사진=LG그룹 제공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0일 LG화학 대산공장 사고현장을 찾았다. 구 회장은 이날 충남 서산시 LG화학 대산공장을 긴급히 헬기편으로 방문해 “최근 잇따른 안전환경 사고에 대해 모든 경영진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며 “인도와 국내 사업장에서 잇따라 일어난 사고와 관련 재차 피해자 및 가족들에 대한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하고, 많은 분들께 염려를 끼쳐 매우 송구하다”고 말했다.
최근 LG화학 사고와 관련해 회사의 사과문 외 LG그룹 차원에서 구 회장이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 회장은 사고 현장과 수습 상황을 살펴보고,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등 경영진에게 안전환경 사고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강도 높게 주문했다. 구 회장은 “기업이 한 순간에 무너지는 것은 경영실적이 나빠져서가 아니라, 안전환경, 품질 사고 등 위기 관리에 실패했을 때 한 순간에 몰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아울러 “안전환경은 사업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당연히 지켜야 할 기본중의 기본”이라며 “CEO들이 실질적인 책임자가 되어 안전환경을 경영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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