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는 전북혁신도시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정보교류 등 협력을 위해 농촌진흥청을 시작으로 공공기관 순회 간담을 추진한다.
전북도는 우범기 정무부지사, 김경규 농촌진흥청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 순회 간담’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고강도로 유지해왔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다시 시작했다. 다만 코로나19를 감안해 참석 범위를 농촌진흥청만으로 최소화했다.
앞으로 순회 간담회는 코로나19 상황 변화에 따라 혁신도시 13개 공공기관으로 참석범위를 확대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전북혁신도시 특성에 맞는 맞춤형 발전 방안과 이를 위한 기관별 역할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전북도는 농촌진흥청과 함께 ‘2021년 국가예산확보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립 간척지 농업연구소 건립 △K-Seed 혁신클러스터 기반 구축 △국립 치유농업원 조성에 협력을 당부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농식품산업 등 관련 시범사업을 전북 중심으로 추진하고, 도내 청소년 대상 현장견학·진로탐색 및 지역대학생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청년농업인 육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고온 극복 혁신형 쿨링하우스’ 현장 시찰에서는 스마트 생육환경 제어, 바이오 소재 개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스마트 농생명 산업 육성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정부의 국가균형발전은 지역 주도의 자립적 성장에 방점을 찍고 있으며, 혁신도시 공공기관이 지역 혁신성장과 균형 발전의 핵심 중 하나”라면서 “농촌진흥청 등 공공기관이 전북에서 계획했던 비전이 잘 추진되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공공기관 순회 간담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전라북도와 농촌진흥청이 함께 협력해 전북 혁신도시에 맞는 발전전략을 도출하고, 전북혁신도시 시즌2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 2015년부터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안정적 정착과 연계사업 발굴 및 촉진을 위해 상생협의회를 지속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조금 늦게 시작했지만 농촌진흥청을 시작으로 매월 공공기관 순회 간담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