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뉴시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예견했다는 한 사찰 우물이 불자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다.
1일 불자들에 따르면 충북 괴산군 사리면 사담리 보광산에 자리잡은 보광사(普光寺) 우물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예견했다는 것이다.보광사 경내 한 구석에 있는 이 우물은 요즘 물이 말라 있다.사찰에서는 평소 우물 물이 가득 차 물 걱정이 없었지만 올 들어서면서 우물 물이 마르다보니 식수마저 부족해 빗물을 받아 사용하기도 한다.1일 이곳 우물에는 최근 내린 빗물이 바닥에 고여 있을 뿐 여전히 바위 틈에서는 물이 흘러 내리지 않고 있다.지난달 초 석가탄신일을 전후해 사찰을 찾았던 불자들은 아무리 극심한 가뭄에도 물이 항상 넘칠 정도로 걱정이 없었던 우물이 마른 것을 보고 노심초사했다고 한다.이 우물에 물이 마르면 나라에 변고가 생긴다는 전설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지난달 23일 노 전 대통령의 급작스런 서거 소식이 전해지자 불자들 사이에는 ‘역시 그랬구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