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와 롯데마트는 22일 병행 수입 제품에 관세청의 통관 인증을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를 부착해 판매한다고 밝혔다.관세청은 앞서 이달부터 '병행수입물품 통관인증제'에 참여할 수 있는 업체와 상표를 확대, 홈쇼핑과 쇼핑몰 등 병행수입물품 판매업체도 통관인증표지를 부착할 수 있게 했다.‘창고형 할인점’인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23일부터 라코스테 피케이티셔츠, 헌터부츠, 탐스슈즈 등 통관 인증된 병행수입상품을 새롭게 선보인다.이마트는 트레이더스 매장뿐 아니라 이마트 전매장으로 병행수입을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브랜드를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롯데마트 창고형할인점인 빅마켓도 26일부터 병행수입 상품에 대해 QR 서비스를 시행한다.
롯데마트는 우선 리바이스 청바지부터 QR 서비스를 시작해 5월에는 캘빈클라인 청바지, 폴로 셔츠, 아디다스 스포츠용품, 크록스 슈즈 등에 적용하고, 향후 롯데마트에서 판매하는 병행수입 상품으로도 서비스 품목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은승 해외소싱팀장은 "기존 병행수입 상품이 정품이 맞느냐에 대한 고객의 불신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QR서비스를 통해 병행수입 상품에 대한 고객의 불신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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