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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강준호 기자]코스닥 시장 상장기업 숫자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1000개 아래로 떨어졌다.한국거래소는 23일 최근 상장 폐지 종목이 신규상장 종목을 웃돌면서 코스닥 상장회사 수가 999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코스닥 상장사수는 2007년 처음 1000개를 돌파한 이후 2011년 말까지 1030개 내외를 유지해오다 지난해 말 1004개까지 줄었고 결국 1000개 선이 무너졌다.이는 경기불활의 장기화로 기존 상장사의 상장폐지가 늘어난 반면 증시침체로 제값을 받지 못할 것을 우려한 기업들이 상장을 미뤄온 결과로 풀이된다.거래소 관계자는 “결산 시기다 보니 올해 상장폐지 기업들이 한꺼번에 몰린 결과”라며 “현재 8개 기업에 대한 상장심사가 진행 중이어서 조만간 다시 1000개 선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