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목표보다 231억원 늘어
[매일일보]전국은행연합회는 은행권의 서민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의 올해 공급 목표액이 1조773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이는 전년도 목표액 1조7508억원보다 231억원 늘어난 수치이다.은행연합회는 은행별 새희망홀씨 공급 목표액은 전년도 영업이익의 10% 내외에서 전년도 취급실적, 가계신용대출 규모 등 각 은행의 여건을 감안해 책정됐다고 설명했다.은행별 공급 목표액은 KB국민은행이 292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신한은행(2825억원), 우리은행(2650억원), 하나은행(1800억원)으로, 이들 은행의 비중이 전체의 57.5%에 이른다.NH농협은행(1482억원)과 기업은행(1480억원), 외환은행(1211억원)도 1000억원이 넘는 액수를 공급한다.시중은행 중 외국계 은행인 스탠다드차타드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은 650억원씩 공급해 가장 적고, 지방은행 중에서는 부산은행이 600억원으로 가장 많다.이어 대구은행(520억원), 경남은행(261억원), 전북은행(260억원), 광주은행(240억원), 수협중앙회(95억원), 산업은행(50억원), 제주은행(40억원) 순이다.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은행권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11조5000억원으로 전년(16조6000억원)에 비해 5조1000억원 감소해 올해 목표액도 줄여야하지만 서민금융 지원 강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서민의 금융애로를 완화하기 위해 올해 목표액을 지난해 목표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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