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국민연금공단(이하 공단)은 중앙치매센터와 ‘치매환자의 안전과 대국민 행복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급속한 고령화로 최근 치매환자 실종 건수가 대폭 증가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실종 치매노인의 빠른 귀가를 돕기 위해 추진됐다.
공단은 실종 치매노인 정보를 1355 국민연금 콜센터의 ‘보이는 ARS’ 화면과 공단에서 발송하는 ‘기초연금 신청 안내문’에 표출할 계획이다.
현재 ‘보이는 ARS’의 경우 월 평균 이용건수가 약 30만 건이고, ‘기초연금 신청 안내문’은 매월 5만 건 가량 발송되고 있어 이를 통해 실종 치매노인에 대한 정보가 매월 총 35만 회 가량 노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단은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이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기초연금 외에도 발송 안내문의 종류를 확대하고, ‘보이는 ARS’의 원활한 접속을 위해 접속 채널수를 현행 30개에서 100개로 증설할 예정이다. 또한 양 기관은 치매환자 기초연금 신청 안내 지원, 치매 인식개선 및 예방을 위한 홍보 지원 등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국민연금공단 박정배 이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실종 치매노인이 하루라도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실종 치매노인 찾기에 적극 동참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