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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대다수 외국계 투자은행(IB)은 5~6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을 내놨다.7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해외 IB 6곳 중 5곳이 2분기 기준금리가 현 수준(연 2.75%)에서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해외 IB들은 4월 금통위의 금리동결 결정은 정부와 한은의 국내경기 인식에 대한 입장차이 등에 따른 것이며, 한은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는 종료된 것으로 평가했다.대다수 IB들은 올해 중 금리동결 기조 유지를 전망하는 가운데 일부는 상반기 중 추가 금리인하 또는 올해 4분기부터 한은의 금리정상화 가능성을 언급했다.바클레이즈와 JP모간, 모건스탠리는 한은이 올해 내내 현 금리수준을 유지하다가 내년 1분기 3.00%로 0.25%포인트(p) 올릴 것으로 봤다.HSBC는 한은이 3분기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하다 4분기 중 0.25%p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씨티그룹은 2분기에 0.25%p 인하한다는 직전 전망을 수정해 3분기까지는 현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고 4분기와 내년 1분기 각각 0.25%p씩 올릴 것으로 예측했다.반면 골드만삭스는 2분기 중 한은이 0.25%p 인하해 2.50%로 내년 1분기까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골드만삭스는 “한은의 금리인하 대신 총액한도대출 확대를 발표한 점, 북한리스크 증대 및 추경예산 편성 실패 가능성 등이 낮은 점 등을 감안할 때 금리인하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