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보령해양경찰서는 22일 보령 앞바다에서 해상에서 연료 고갈과 방향 상실로 표류 중이던 모터보트 2척을 긴급구조 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날 오후 1시 10분경 오천항에서 남서쪽으로 약 3km 떨어진 해상에서 승선원 3명이 탑승한 모터보트가 연료가 고갈되어 구조요청을 해옴에 따라 오천파출소 연안 구조정을 급파하는 한편 인근의 민간구조선에 도움을 요청했다.
사고가 발생한 모터보트는 민간구조선의 도움으로 예인되어 오천항에 안전하게 입항했으며 연안 구조정은 예인 중 2차 사고를 방지를 위해 입항 시까지 근접 안전관리를 진행했다.
또한, 같은 날 오후 2시 10분경 대천항으로부터 남서쪽으로 약 12km 떨어진 용도 인근 해상에서 승선원 2명이 탑승한 모터보트가 방향 상실로 표류 중인 것을 경비함정이 발견해 무사히 구조했다.
보령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수상 레저 사고의 대부분이 부주의의 대표 사례인 연료 고갈, 운항 미숙, 배터리 방전으로 인한 표류사고로 발생 되고 있다며, 단순 표류사고라도 충돌·좌초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반드시 출항 전 운항 장비에 대한 점검과 숙달”을 강조했다.
또한 “만일의 사고를 대비하여 국립해양조사원이 제작한 전자해도를 기반으로 스마트폰의 위치 정보(GPS)를 이용해 자신의 위치와 경로를 알 수 있고 안전사고 발생 시 실시간으로 자신의 정확한 좌표 위치를 신고할 수 있는 “해로드 앱”을 꼭 설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