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쓰레기 수거, 노후전기ㆍ주거환경개선 봉사
송편ㆍ강정ㆍ김치 등 반찬 나눔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태안군에 추석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물품’ 기탁 및 이웃 사랑의 봉사와 나눔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군에 따르면 바이크 투어업체인 ‘천만레저(대표 가기봉)’가 지난 24일 태안군의회와 태안군청을 차례로 찾아 기탁식을 갖고 관내 의료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마스크 총 1만 6천 매를 전달했다.
한국생활개선 태안군연합회(회장 윤미자) 회원 500여 명이 지난 15일부터 25일까지 각 읍ㆍ면의 등산로와 해변에 버려진 생활쓰레기 약 30톤을 수거해 ‘깨끗한 태안 만들기’에 앞장섰으며, 지난 24일에는 독거노인ㆍ소년소녀가장 80가구에 ‘사랑의 송편ㆍ김치’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태안군자원봉사센터에서는 지난 22일 관내 저소득층 보훈가정 120가구에 송편ㆍ강정ㆍ식혜ㆍ국화가 든 ‘추석맞이 행복꾸러미’를 전달했다.
같은 날 ‘송암2리 사랑의 이웃돌봄 나눔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서부발전 건설관리부 기전부 직원들이 △오래된 전기선 교체 △LED 전등 설치 △전등 온오프 리모컨 등의 설치(4가구)를, 송암2리 새마을부녀회 및 새마을 지도자들이 마을 내 15가구에 ‘사랑의 반찬(등뼈감자탕ㆍ오이지 등)’을 전달했다.
또한 지난 24일에는 태안읍행정복지센터 직원 10여 명이 태안읍의 한 독거노인 가구를 찾아 청소ㆍ세탁ㆍ잡초제거ㆍ방역 등의 주거환경개선 봉사에 구슬땀을 흘렸으며, 같은 날 김언석 전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발전위원장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태안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추진하는 ‘태안읍 연합모금 기부릴레이’에 100만 원을 기탁했다.
군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따뜻한 이웃사랑의 마음들이 이어지고 있어 감사하다”며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모두가 지치고 힘든 상황이지만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내 옆의 이웃을 보듬으며 이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