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성동규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날부터 내달 13일까지 한 달간 온라인 판매전을 열어 부산지역 사회적기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캠코가 지난 9월부터 1개월간 진행한 ‘임직원 1억 걸음기부 캠페인’을 통해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조성한 4000만원의 예산을 활용해 추진한다.
‘임직원 1억 걸음기부 캠페인’은 캠코 임직원들이 1억 걸음을 모으면 회사가 1걸음에 0.4원씩 적립해 4000만원을 기부하는 캠페인으로, 문성유 캠코 사장을 비롯해 약 1260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캠코 임직원들은 애초 목표 1억 걸음을 2.5배 이상 초과한 2억5000만 걸음을 함께 걸었으며 이를 통해 적립한 기부금 4000만 원으로 온라인 물품 판매 플랫폼을 마련해 부산지역 10개 사회적기업, 480여 종의 제품 판매를 지원한다.
캠코 홈페이지와 온비드에서 운영 중인 ‘캠코 상생마켓’을 통해 지역 특산물 20여 종도 함께 홍보할 예정이다.
문성유 캠코 사장은 “걸음기부 캠페인으로 코로나19에 맞서 임직원들이 스스로 건강을 챙기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바라는 마음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를 앞장서 실천하고,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캠코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가계·기업 지원 사업은 물론, 마스크 등 구호물품 지원과 온라인 수업을 위한 청소년 노트북 지원, 화훼농가 지원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