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 양액재배 방식은 기존 토경재배에 비해 병 발생이 적고 일정한 시간대 영양분 공급을 할 수 있다. 환경에 따라 2기작도 가능해 획기적인 수확량 증가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토양온도, 수분함수율, EC, CO2의 수치를 스마트폰으로 수시로 확인하며 자동제어 할 수 있어 일손부족 문제해결과 고품질 깻잎 생산이 가능하다.
금산군은 지난 2018년 전국 최초로 깻잎 양액재배를 도입했으며 올해 총 사업비 3억 원을 지원해 깻잎 양액재배를 위한 하이베드, 자동양액공급기, 스마트팜 시설을 설치했다.
9월말 현재 7농가(1.26㏊)가 양액재배 시설을 통해 고품질화에 나서고 있으며, 내년에는 3농가를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금산군 관계자는 “기존 익숙한 토경재배에서 양액재배로 전환한다는 것은 어려운 도전이지만 수출활성화를 위해 재배시설 내 병해충 위해요소를 사전차단하고 안전한 깻잎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지난 7월 문정우 금산군수는 농촌진흥청을 방문해 깻잎 수출단지 조성을 위한 연구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깻잎 양액재배 매뉴얼을 제작 및 해충 발생문제 해결을 위한 선제적 차단방법 발굴 등이 진행됐다.
또한 만인산농협에서 수출유통 방안을 강구해 양액재배를 통한 깻잎 수출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한편 금산군은 2021년 충남농업기술원 수출분야 공모사업에 ‘잎들깨 수출대상국 농약안전관리 준수를 위한 수출농가 지원사업’으로 총사업비 1억 4000만 원을 확보했고 수출공선회에 참여하고 있는 농가에 깻잎 재배시설 병해충 위해요소를 사전차단해 안전한 잎들깨 생산 수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잎들깨 양액재배 수출단지 육성 시범사업도 내년도 3억 원의 보조사업으로 시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금산군 관계자는 “농가들과 금산군, 농촌진흥청, 충남농업기술원의 관심이 더해져 깻잎 양액재배가 금산에 자리 잡고 수출 활성화를 통해 국내를 넘어선 세계 속의 금산 깻잎이 되길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대전·세종·충청=김진홍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