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한듬 기자] 호암재단은 삼성의료원, 삼성종합기술원과 오는 29~30일 양일간 서울 하얏트호텔 남산홀에서 제1회 ‘호암포럼’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노벨상, 호암상 수상자 등 국내외 주요 연구자들의 최신 연구성과 발표와 수준 높은 토론으로 공동연구와 교류의 장을 제공하고 글로벌 과학 네트워크를 마련하기위해 기획됐다.
의학과 공학부문으로 나뉘어 이틀간 개최되며 의학부문은 국내 의료와 의학계를 선도해 온 삼성의료원이, 공학부문은 첨단미래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종합기술원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호암재단은 호암상과 노벨상 수상자 등 포럼의 주요 발표자들을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초청한다.포럼 첫날인 29일에는 ‘바이러스와 암’을 주제로 자궁 경부암의 발생과 예방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하랄트 추어 하우젠 박사와 한국계 과학자로 종양 바이러스분야의 대가인 정재웅 박사를 비롯한 총 7명의 국내외 연구자가 해당 분야의 최신 동향과 연구결과를 발표한다.이튿날인 30일에는 공학부문의 ‘나노’를 주제로 제3의 고체인 준결정 물질을 최초로 발견해 소재분야의 패러다임을 바꾼 댄 셰흐트만 박사와 한국 나노 과학계의 대표주자인 현택환 박사 등 총 6명의 국내외 나노분야 전문가들의 연구발표가 이어진다.호암재단은 “앞으로도 매년 노벨상, 카블리상, 필즈상 등 해외 유수상 수상 석학들과 호암상 수상자를 초청해 국내외 전문 연구자들이 다양한 주제로 학술교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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