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본관 등 4개소 대상지 선정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당진시가 국토교통부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국도비 23억 원을 확보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당진시보건소 본관, 합덕보건지소, 내도보건진료소, 삼봉보건진료소 4개소가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의 한국판 뉴딜사업(그린뉴딜)인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국공립 어린이집, 보건소 등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노후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고성능 단열재, 창호, 환기시스템, 건물에너지 관리시스템 등을 설치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특히 당진시보건소 본관은 지역별 그린리모델링 랜드마크 조성 및 우수사례 조기 창출을 위해 시도별 1개소씩 선정하는 국가건축위원회 시그니처 사업으로 충남도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시그니처 사업은 에너지효율 뿐 아니라 건축물의 내·외부 미관개선 등 사용자의 편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역의 대표 사례 창출을 목적으로 한다.
현재 시는 그린리모델링 설계 진행 중에 있으며 올해 안으로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초 공사를 발주해 2021년도 내에 준공할 계획이다.
이인숙 당진시보건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에너지 성능이 20~30%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녹색건축물 조성 활성화를 통해 환경 친화적 사회분위기를 만들고 주민의 건강한 삶의 질과 이용 만족도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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