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율 유일하게 30% 넘어 ...“민원 감축 노력 게을리 했다”
[매일일보]금융감독당국이 보험회사에 보험민원 절반 감축을 강하게 주문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보험 민원이 20% 가까이 증가해 보험사들이 민원감축 노력을 게을리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특히 생명보험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삼성생명은 지난해 1분기에 비해 민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금융감독원 ‘올해 1분기 중 금융민원 및 상담동향 분석’에 따르면 19개 생보사 가운데 삼성생명, 메트라이프생명, PCA생명 등 10개 보험사는 지난해 1분기에 비해 민원이 4.2~32.5% 증가했다. 농협생명도 증가했으나 지난해 3월 설립돼 민원 증가율 비교에서 제외했다.가장 많은 증가율을 보인 생보사는 삼성생명이다. 삼성생명의 올해 1분기 민원건수는 보유계약 10만건당 4.2건으로 전년 동기(3.1건) 대비 32.5% 급증했다.민원 증가율이 30%를 넘는 생보사는 삼성생명이 유일했다. 이어 메트라이프가 28.9% 늘어났고 PCA(23.4%), 라이나(22.9%), KB(19.8%) 순으로 많이 증가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