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여수신 금리 사상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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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여수신 금리 사상 최저
  • 강준호 기자
  • 승인 2013.05.30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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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대마진 확대...소액가계대출은 0.1%포인트 올라
[매일일보]은행의 여수신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4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전월보다 0.12%포인트 떨어진 연 2.7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96년 금리통계 편제 이후 1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종전 최저치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을 받은 2009년 5월의 연 2.84%였다.정기예금에서는 연 4%대를 적용받는 신규 가입자가 아예 사라졌고 2∼3%미만이 전체 가입액의 84.5%를, 3∼4%미만이 14.0%를 각각 차지했다. 2.0% 미만의 금리를 적용받은 정기예금도 1.5%였다.대출금리는 연 4.73%로 종전 역대 최저인 3월보다 0.04%포인트 하락하면서 역시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대출 가운데 주택담보 대출은 연 3.86%로 0.11%포인트 떨어졌다. 그러나 이용 고객의 신용도에 따라 금리의 진폭이 큰 소액 가계대출은 6.33%로 전월보다 0.10%포인트 올랐다.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48%로 0.08%포인트 하락했으며 총대출금리는 연 5.11%로 0.07%포인트 떨어졌다.예대마진을 보여주는 총수신금리와 총대출금리의 차이는 2.63%포인트로 전원보다 0.01%포인트 높아졌다.제2금융권으로 불리는 비은행금융기관의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금 기준)와 대출금리도 모두 떨어졌다.예금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이 3.31%, 신용협동조합 3.26%, 상호금융 3.10%, 새마을금고 3.26% 등으로 전월보다 0.05∼0.09%포인트 내렸다.대출금리도 상호저축은행이 14.78%, 신용협동조합 6.04%, 상호금융 5.42%, 새마을금고 5.60% 등으로 0.10∼0.50%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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