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재정 건전성 악화 우려
[매일일보] 지난해 국회에 발의된 세법 개정안이 모두 통과되면 향후 5년간 세수가 159조원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추산됐다.2일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지난해 비용추계서가 작성된 193개 세법개정안 중 절반 이상(56%, 108건)이 조세지출에 해당하는 비과세 또는 감면 조항 관련 법안인 것으로 나타났다.비용추계서는 재정과 관련된 법안의 제·개정이 국가재정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파악하기 위해 2005년 7월부터 도입된 제도로 국회예산처가 작성해 국회의원과 위원회에 제공하고 있다.구체적으로 지난해 발의된 조세지출 관련 법안은 조세감면 확대가 41건(38.0%), 일몰연장이 34건(31.5%), 조세감면 신설이 30건(27.8%)이었다.반면 조세감면 축소는 1건(0.9%)에 불과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