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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KDB대우증권은 3일 글로벌 금리상승 기조가 당분간 하락세로 돌아서기 어려워 보이기 때문에 국내외 채권투자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윤여삼·이현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미국을 중심으로 상승세로 돌아선 글로벌 금리는 5월 한 달간 바닥에서 선진국은 30bp(1bp=0.01%포인트), 이머징은 40bp 정도 올랐다”면서 “중요한 것은 미국이 출구를 향해 가는 동안 글로벌 채권시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라고 밝혔다.이들은 이로 인해 3분기 내에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환경은 글로벌 금리 방향을 아래로 돌리기 어렵게 할 전망이며, 해외채권 투자는 당분간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국내 채권시장에서도 글로벌 금리 상승에 따른 애외 압박이 심화된데다, 국내 경기둔화 우려와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가 동시에 약화되면서 지난주 채권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해 ‘패닉’ 상태를 보였다”고 설명했다.따라서 당분간 무너진 투자심리는 쉽게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며 현 시점에서 국내 채권투자는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윤여삼·이현주 연구원은 “오는 7∼8월 금리가 지금보다 위쪽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추가로 10∼20bp 정도 상승 여력이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