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10개국중 9위 수준...전문가 “잠재 성장률 끌어올려야”
[매일일보 강준호 기자]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3%에서 2.7~2.8%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이는 외국계 투자은행(IB)들이 내놓은 성장률 전망치(2.8%)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이 수치는 아시아 주요 10개국 가운데 9위에 그친 것인데다 내년 전망치(3.9%) 역시 꼴찌여서 한국경제의 잠재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방안이 절실하다는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9일 “이달 말에 발표할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에서 올해 성장 전망치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추경에 따른 정책 효과, 금리 인하 영향, 최근 실물 경제 지표 등이 두루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정부는 지난 3월 발표한 ‘2013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3.0%에서 2.3%로 0.7%포인트 하향 조정했었다.정부는 4.1부동산종합대책, 벤처활성화 방안, 투자활성화 방안 등 최근 잇따라 내놓은 정책들이 실물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이 관계자는 한국은행과 해외 IB 등이 제시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인 2.7~2.8%에 대해 ‘합리적인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예상하는 올해 성장률은 2.6%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