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이현자(李賢子, 1936년생) 보유자가 숙환으로 12월 19일 오전에 별세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永安舞.1988. 12. 1. 지정)는 나라의 평안과 태평성대를 축원하는 내용을 담은 춤으로, 경기지역 무속에서 비롯된 춤과 음악을 바탕으로 고(故) 한성준 등 예인(藝人)들이 예술적으로 재구성하여 전승되고 있다. 화려한 궁중 복식과 함께 현란한 발 디딤과 절제된 기교가 멋으로 꼽힌다.
1953년 고(故) 강선영 전 보유자에게 입문하여 태평무를 배우기 시작한 고(故) 이현자 보유자는 한국무용협회 이사, 우리전통춤협회 고문을 역임하는 등 60년의 세월을 우리 전통춤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으며, 이현자 전통춤연구회를 개원해 후진 양성에 힘쓰는 등 한평생 태평무의 보전과 전승활동에 헌신했다.
□ 생년월일: 1936. 1. 15.
□ 빈 소: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특7호실(☎02-2290-9442)
□ 발 인: 2020. 12. 21.(월), 오전 7시 40분
□ 유 족: 상주 아들(전재영, 최원준), 딸(최미경, 최보경) 2남 2녀
□ 주요경력
- 1958. 이현자 고전무용학원 설립
- 1986. 무용작품지도상 수상(한국문화예술연구회, 한국문화예술제집행위원회)
- 1990.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전수교육조교 인정
- 1994. 한국무용협회 이사
- 1997. 제11회 예총예술문화상 대상 수상
- 2012. 우리전통춤협회 고문
- 2013. 이현자 전통춤연구회 대표
- 2019.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보유자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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