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청양군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농림축산식품부가 시행하는 ‘농식품 바우처 시범사업’ 대상지 공모에서 올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 농식품 바우처 시범사업은 기초 생활 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이 신선하고 품질 좋은 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전자카드 형태의 바우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올해 국비 1억7000만 원을 받아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수혜 대상자들에게 양질의 식재료를 제공함으로써 먹거리 복지향상에 기여해 왔다. 군은 내년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으로 올해보다 대폭 늘어난 5억7000만 원을 확보함으로써 취약계층 1000여 가구에 바우처를 제공해 국내산 신선 채소와 과일, 우유, 달걀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원액은 1인 가구 월 4만 원, 2인 가구 5만7000원, 3인 가구 6만9000원, 4인 가구 8만 원 등으로 지원 기간은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이며, 식재료 구입은 로컬푸드 직매장,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서 가능하다. 김돈곤 군수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군내 취약계층의 건강한 식생활에 보탬을 드리게 됐다”며 “앞으로도 푸드플랜과 연계하여 다양한 먹거리 복지정책을 지속 추진해 농업인의 소득보장뿐만 아니라 군민의 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청양=박웅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