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부동산 종합대책 영향 5월 주택대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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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부동산 종합대책 영향 5월 주택대출 증가
  • 강준호 기자
  • 승인 2013.06.1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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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강준호 기자]정부의 4·1 부동산 종합대책의 영향으로 주택거래가 늘면서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이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다.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5월 중 금융시장 동향’ 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전달보다 3조9000억원 늘어났다. 이는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과 은행의 대출채권 양도분 등을 포함한 금액이다.
은행의 가계대출은 올해 1월 8000억원 줄었다가 2월에는 1조3000억원, 3월 1조50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그러나 4월에 부동산 종합대책의 영향으로 증가액이 4조2000억원으로 커졌다.5월 대출증가분 중 대부분은 주택담보대출(3조2000억원)이다. 주택 거래가 늘어나면서 전월과 같은 수준이다.마이너스통장 대출도 계절요인 등으로 147조6000억원으로 전월보다 7000억원 늘어났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으로 지출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은행의 기업대출은 609조2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3조3000억원 늘었다. 대기업 대출은 6000억원 늘어나는데 그친 반면 중소기업 대출은 2조7000억원 크게 증가했다.대기업 대출 잔액은 149조5000억원,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459조7000억원이다.은행 수신도 12조2000억원 늘었다. 특히 수시입출금예금이 전월 중 세금납부 등으로 유출됐던 기업결제성 자금이 7조6000억원 재유입됐다.자산운용사 수신도 머니마켓펀드(MMF)가 7조6000억원 늘어나면서 10조원이 늘었다.한은 관계자는 “단기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MMF의 금리메리트 증대 등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5월 중 국고채(3년)금리는 기준금리 인하 이후 추가 인하기대 약화, 미국채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국고채(3년)금리는 11일 현재 2.8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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