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광우병 우려 쇠고기 수입 없다”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유럽산 쇠고기 수입 여부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EU는 세계 3위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쇠고기 강국이지만, 광우병 발생 보고도 가장 많은 지역이기 때문. 정부는 한-EU FTA로 인해 광우병 우려가 있는 유럽산 쇠고기가 국내에 수입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13일 이혜민 외교통상부 FTA 교섭대표는 한-EU FTA 체결에 따른 쇠고기 수입과 관련해 “한-EU FTA에서 위생 및 검역조치(SPS)와 관련한 사항은 세계무역기구(WTO) SPS 협정상의 권리와 의무를 재확인하는 것”이라며 “(검역기준과 관련해) 새로운 사항이 추가되는 것은 없기 때문에 광우병이 있는 유럽산 쇠고기가 들어온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고 밝혔다.SPS협정에는 수입국의 검역주권 인정과 과학적 기준에 합당한 검역절차를 인정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