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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대학생 열 명 중 세 명은 이번 여름방학에 성형수술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대학생 921명을 대상으로 7월 7일부터 10일까지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0.9%가 올 여름방학 동안 성형수술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성(19.1%)보다 여성(36.9%)이 두 배 가까이 많았다. 성형수술을 생각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콤플렉스 대신 자신감을 갖고 싶어서’라는 대답이 77.5%로 1위를 차지했고, ‘더 예뻐(멋져)지고 싶어서’가 61.8%로 뒤를 이었다. ‘취업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라는 대답도 46.7%나 됐으며, 이어 ‘휴가 때 멋진 외모를 뽐내고 싶어서’(12.3%), ‘주변의 권유 때문에’(8.1%) 순이었다. 남성은 ‘취업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62.7%)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던 반면, 여성은 ‘콤플렉스 대신 자신감을 갖고 싶어서’(85.0%)가 높았다. 성형수술을 원하는 부위는 ‘눈’(57.5%), ‘코’(46.7%), ‘치아’(30.2%), ‘지방흡입’(24.2%), ‘피부’(20.7%), ‘턱?안면윤곽’(17.2%), ‘가슴’(16.5%), ‘보톡스 주입’(11.2%), ‘모발이식’(7.0%) 순이었으며, 남성은 ‘눈’(45.8%)과 ‘피부’(40.7%)에 대한 성형수요가 높았고, 여성은 ‘눈’(60.6%)다음으로 ‘코’(51.8%)를 성형하길 원했다. 성형수술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비용은 평균 263만 8천원으로 집계됐다. 성형수술 예산 역시 여성(278만 5천원)이 남성(201만 7천원)보다 77만원 정도 높게 잡고 있었다. 성형수술을 위한 비용은 41.1%가 ‘부모님 지원과 아르바이트’로 충당하겠다고 대답했고, ‘아르바이트’는 33.0%, ‘부모님 지원’은 19.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