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국토교통부는 ‘2021년 스마트챌린지 사업’ 공모를 오는 12일부터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스마트챌린지는 지난해 18곳에서 44곳으로 대폭 늘린 것은 물론,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캠퍼스 챌린지’ 사업을 새로 도입한 게 특징이다.
먼저 도시 전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과 지자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종합적인 솔루션을 개발하는 ‘시티 챌린지’가 있다. 국토부는 올해 4개 도시를 선정해 마스터 플랜 수립과 예비사업을 수진하고 이 중 성과가 우수한 2곳을 뽑아 2년간 200억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시티 챌린지를 추진하는 지자체는 도시 전역의 스마트화를 촉진하기 위해 교통·환경·에너지 등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도시 공간에 구현하는 ‘스마트 도시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타운 챌린지’는 중소도시 규모에 최적화된 특화 솔루션을 제안하고 적용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공모 대상은 인구 50만 이하 시·군·구로 제한되며 총 4곳을 선정해 개소당 1년간 30억원 규모로 진행한다.
대학을 중심으로 기업과 지자체가 같이 지역에서 스마트 서비스를 실험하고 사업하는 ‘캠퍼스 챌린지’도 도입된다. 국토부는 △연구주제 연계형 △지역세회 결합형 등 2개 분야에서 총 8개 대학을 선정해 최대 15억원씩 2년에 걸쳐 지원한다.
이와 별도로 대학생들에게 스마트도시 구현을 위한 솔루션을 제안받는 아이디어 공모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총 7개 팀이 선발되며 지원금은 1억원 규모이다. 우수 사례에 대해서는 경영컨설팅, 사업화 자금 지원 등 창업 지원도 병행한다.
한편 국토부는 효과성이 검증된 스마트 솔루션을 전국으로 골고루 보급해 국민이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스마트 솔루션 확산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에는 교통·안전과 관련된 △공용주차 △수요응답 버스 △공유 모빌리티 △스마트폴 △스마트버스정류장 △스마트횡단보도 △전기안전 모니터링 △미세먼지 저감 △자율항행드론 등 9개 서비스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