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연구소 25개국 투자위험도 조사
[매일일보 강준호 기자] 우리나라 기업들의 주요 해외투자 대상국 중 올해 투자위험도가 가장 높은 나라는 아르헨티나인 것으로 나타났다.17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2013년 투자환경위험 평가현황’에 따르면 '요주의' 국가는 9개국이 꼽혔고, 이중 아르헨티나는 위험 수준이 '매우 높음'으로 분류됐다.이번 평가는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ODI) 규모가 1억달러 이상(2012년 말 기준)인 주요 투자대상 25개국의 투자환경위험 수준을 평가한 것이다.위험 수준이 ‘높음’인 국가는 라오스, 몽골, 방글라데시, 나이지리아, 우즈베키스탄, 스리랑카, 캄보디아, 베트남 등 8개국이다.투자환경이 ‘양호’한 국가는 6개국으로 이중 위험도가 가장 낮은 곳은 말레이시아였으며, 다음으로 위험 수준이 낮은 나라에는 멕시코, 페루, 파나마, 중국, 태국이 이름을 올렸다.미얀마, 과테말라, 인도, 터키 등 10개국은 위험 수준이 ‘정상’으로 평가됐다.연구소는 아르헨티나에 대해 “단기 유동성 위험은 지난해보다 개선됐으나 국가신용등급, 기업경영여건, 글로벌경쟁력지수가 악화됐으며 특히 보호무역 및 외환통제 강화 등으로 시장동향 및 제도변화 부문 평점은 크게 악화됐다”고 밝혔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