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강서구(구청장 노현송) 보건소는 최근 봉사자들로 구성된 '안전상비의약품 지킴이'들이 상비의약품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약품 취급실태점검에 들어갔다고 밝혔다.구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연말 의약품 규제 개선으로 일부 약품에 대한 구입이 편리해진 반면, 의약품의 오남용 우려가 증대됐다.
이에 의약품을 직접 소비하는 구민의 눈높이로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업소의 약품 취급실태를 점검하는 의약품 사용 지킴이를 운영하는 것이다.지난 28일 보건관련 분야 지식과 보건업무 경험이 있는 강서구민 중 42명을 지킴이 자원봉사자로 위촉했다.이들은 강서구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자로 등록된 217개 업소를 2인 1조로 방문, 총 3차에 걸쳐 전수조사를 실시하며 취급실태를 확인한다.
지킴이들은 업체 방문시 안전상비의약품 체크리스트를 작성한다.체크리스트에는 취급 상태 불량 여부, 안전상비의약품 품목수의 내용을 포함 총12개의 항목이 담겨있다.체크리스트 검토 후 문제점이 발견된 업소에 대해서는 계도 활동도 펼친다.또한, 올바른 의약품 사용 문화 정착을 위한 교육과 행사에도 참여한다.6월에는 신규의료수급권자 교육, 보육교사 약물 교육시 진행요원으로 참여하며, 10월경에는 강서구 대표 구민축제인 허준축제에서 올바른 의약품 사용 캠페인에도 참여한다.
구는 구민이 직접 참여하는 의약품 지킴이로 24시간 편의점의 약품관리가 개선되고, 올바른 의약품 사용습관이 정착되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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