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충남 태안군이 우리나라 국민 사망원인 1위인 암의 조기 발견 및 치료를 위해 암 검진을 실시한다.
14일 군 보건의료원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이 실시하는 2021년도 국가 암 검진은 위암, 간암, 유방암, 대장암, 자궁경부암, 폐암 등 발병률이 높은 6대 암을 무료로 검진할 수 있는 제도로 오는 12월 31일까지 실시된다고 밝혔다.
올해 대상자는 의료급여 수급권자 및 건강보험가입자로 만40세 이상의 홀수년도 출생자이며, 대장암(분변검사) 검진의 경우 만50세(1971년생) 이상은 매년 검진이 가능하고, 자궁경부암 검진은 만20세(2001년생) 이상의 홀수년도 출생자라면 검진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간암검진은 해당연도 전 2년 간 간암발생 고위험군 해당자를 대상으로 6개월마다 시행되고, 폐암검진은 만54~74세 남ㆍ녀 중 30갑년(매일 1갑씩 30년)이상의 흡연력 보유자에 대해 2년 주기로 시행된다.
검진 시 반드시 지정된 암 검진 기관을 이용해야 하고 관내 지정 검진기관은 △보건의료원(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간암 검진) △최영현장외과(위암, 대장암, 간암 검진) △허내과(위암, 간암 검진) △태안열린병원(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검진) △서산의료원(폐암 검진 : 태안·서산지역 유일) 등이다.
특히 국민건강보험 관리공단에서 실시하는 국가 암 검진을 받지 않고 향후 암 진단을 받을 경우 ‘암 환자 의료비 지원 사업’ 대상에서 제외돼 암 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암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경우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므로 올해 검진대상자는 이번 암 검진 사업에 적극 참여해주시길 바란다”며 “군민 건강 증진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