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진홍 기자] 예산군농업기술센터(소장 권순현)는 과수 화상병 확산 예방을 위해 22일 농림축산검역본부, 충남농업기술원, 예산군농업기술센터 등 3개 기관과 합동으로 과수 화상병 발생조사, 궤양제거 등 정밀예찰을 실시했다.
과수 화상병은 고온성 세균병으로 5∼8월에 주로 발생하며, 이 병에 감염되면 잎·꽃·가지·줄기·과일 등이 마치 불에 탄 것처럼 검정색 또는 갈색으로 변하며 말라 죽는다.
또한 세계적인 치료법 및 예방법이 개발되지 않아 발생 시 과수원 전체 나무를 뿌리째 뽑아 매몰 처리해야 할 정도로 큰 피해가 발생해 ‘과수의 구제역’으로 불리고 있으며, 방역당국에서 금지 병해충으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부터 현장 예찰조사원을 운영하면서 사과, 배 재배 농가에 대한 집중 예찰을 강화하고 있으며, 예산읍 등 12개 읍·면 주요지점에 현수막을 걸고 수시로 농가들에게 관련 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등 화상병 유입차단을 위한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농업기술센터는 연중 과수 화상병 발생 및 의심 주에 대해 ‘농가신고제’를 운영하며, 화상병 사전방제 약제를 3월 중순경 사과, 배 약 1070농가에 배부할 예정이다.
충청(예산)=김진홍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