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유동성 공급 늘리고 대체시장 발굴
[매일일보 강준호 기자] 정부는 다음 달 미국의 대 이란 제재 확대에 따른 수출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유동성 지원을 확대하고 대체시장 발굴 등 수출지원을 강화한다.정부는 21일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을 열고 ‘대(對) 이란 제재의 영향 및 대응방안’을 논의, 확정했다.이에 따르면 피해 중소기업의 유동성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소기업청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투입하고 정책자금 원금 상환을 유예하는 등 정책자금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은 피해기업의 신규대출 금리를 각각 최대 0.3%포인트(p), 1.0%p까지 우대하며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은 운전자금 보증한도를 매출액의 3분의 1에서 2분의 1까지, 보증비율을 50∼85%에서 90%로 올린다.무역보험공사도 매출감소에 따라 기업들의 재무상태가 나빠지더라도 수출신용보증 전액 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