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한철희 기자] 정장선 평택시장은 지난 19일 해양수산부 주재의 “지역과 중앙이 하나 되어 바다로”라는 의미인 ‘지중해 프로젝트 제1차(인천-경기) 협의회’를 통해 평택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적 개발 계획에 대한 정부지원을 건의했다.
이날 개최된 협의회는 서해안권 인천-경기의 기초 지자체장 9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수산부 장관 주재로 각 지자체의 현장에서 발굴된 다양한 정책 제시와 논의가 비대면 영상회의로 진행되었다.
평택시장은 “평택항 홍보, 체험 및 관련 교육이 가능한 해양-항만 문화관 건립이 필요하다”면서 국가적 차원에서 정부재정으로 추진해 줄 것과, 평택항 주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배후단지 50만 평 규모의 해양생태공원 숲 조성사업을 해양수산부의 제4차 항만배후단지개발 종합계획에 반영 하는 등 평택항 발전을 위한 중앙정부 차원의 여건 조성을 건의하였다.
그밖에도 미 추진 상태인 항만배후단지 2-2단계(1종)를 정부재정으로 조기에 개발하고, 항만에 인접한 국도38호선을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한편 정장선 시장은 “이번 협의회에서 평택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실적인 정책을 제안했다”면서 “이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으로 평택항이 동북아시아 다기능 종합거점 항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평택=한철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