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AZ 백신 내가 먼저 맞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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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AZ 백신 내가 먼저 맞겠다"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1.02.2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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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 차질없이 시급하게 이루어져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 대한 불신 분위기로 인해 정치권에서 '문재인 대통령 1호 접종' 공방까지 불거지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해결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서라면 AZ 백신을 먼저 맞을 용의가 있다는 것이다.  안 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제가 AZ 1차 접종대상자는 아니지만,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백신접종은 차질없이 시급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며 "정부가 허락한다면, 정치인이자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먼저 AZ 백신을 맞을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지난해 코로나 최전선인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봉사를 한 바 있다. 
현재 정치권에선 '백신 1호' 설전이 계속되고 있다. 앞서 지난 19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AZ 백신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이 먼저 맞아야 불신을 없앨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다음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가 원수가 실험대상인가"라며 "이는 국가원수에 대한 조롱이자 모독"이라고 유 전 의원을 공격했다. 정 의원은 이날도 유 전 의원을 향해 "그렇게 국민건강이 걱정되면 당신과 내가 먼저 백신접종을 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백신 1호' 논란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등장하기도 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1일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1호 접종자는 문재인 대통령님으로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자랑스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청원 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1호 접종자는 백신회사로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하는 문 대통령님으로 해주시고, 꼭 생방송으로 의료진이 대통령님께 직접 백신 접종하는 장면을 방송해주세요"라고 요청했다. 이 게시글은 22일 오전 10시 기준 5172명이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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