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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강준호 기자]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 정착을 위한 금융회사들의 지원 노력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이 가운데 시중은행들의 창조금융은 단연 돋보인다.KB국민은행의 창조금융은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라는 국정 목표에 부합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과 창조형 기업에 대한 다양한 금융 및 비금융 서비스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지난 3월 발족한 국민은행 ‘창조금융추진위원회’는 창조경제에 대한 전 방위적인 금융지원체제 구축을 목표로 우선 실행 가능한 지원방안을 내놓았다.우선 창조기업이 필요로 하는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특화된 상품을 제공하고 수혜 대상 확대를 지난달 시행에 들어갔다.또 창업초기 벤처기업을 위한 ‘KB요즈마 창업지원펀드’에 200억원을 출자하고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 1000억원을 특별 출연해 보증서 발급 한도를 4조원 이상 확보했다.신한은행은 은행장이 위원장을 맡아 서민금융, 중소기업, 금융소비자 보호, 사회공헌을 4대 핵심 의제로 선정해 직접 총괄하는 ‘사회책임경영위원회’를 신설했다. 사회책임경영위원회는 기업성장 단계별 지원강화 및 일시적으로 어려움에 빠진 기업 회생 지원 강화라는 2대 핵심전략과 ▲성장기업 집중육성 ▲창조 및 전략적 선제 지원 ▲글로벌화 지원 ▲기업고객 컨설팅 확대 ▲유동성·회생 지원이라는 5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으며 8개 세부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우선 기술혁신형 우수기업을 위한 R&D 우수기업대출(가칭)과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을 위한 새희망 일자리 만들기 대출(가칭), 중소기업의 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장기시설자금대출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전략적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또 일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자를 위한 중소기업 힐링 특별프로그램(가칭)을 신설해 대출이자유예 및 연체이자 감면 등을 통해 중소기업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지원한다.NH농협은행도 한국테크노파크협의회와 우수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테크노파크 창조금융’ 지원협약을 체결하는 등 창조금융에 적극 나서고 있다.농협은행은 창조금융 지원협약을 통해 전국 16개 테크노파크가 추천한 우수 중소기업에 대해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하기로 했다.특히 농협은행은 테크노파크 추천 우수 중소기업에 대해 우대금리 최고 연 1.6%포인트를 제공하고 외환거래 수수료 우대, 기업경영컨설팅 지원 등도 제공한다.우리은행은 지식서비스와 문화콘텐츠 및 제조업 예비창업자 및 창업 3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우리청년전용창업대출’을 판매 중이며 하나은행은 ‘중소기업 청년 창업 지원추진단’에서 창조기업을 위한 다양한 대출상품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