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오는 23일부터 8월 11일까지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서 유치원생(7세)과 초등학생들을 위한 ‘여름학기 박물관교실’을 운영한다.이번 박물관 교실은 학교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17개 주제 총 136개 강좌가 학년별 수준에 따라 마련되는데, 특히 강사진이 자연사 관련 석박사 연구원들로 구성돼 심도 있는 교육이 이뤄질 전망이다.또 3∼6학년 강좌에는 올 하반기 과학과목 교과과정을 반영, 편성해 학생들이 신학기 수업에 보다 많은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접수는 서대문자연사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이달 2일(유치부, 1∼2학년)과 3일(3∼6학년)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진행되며, 1개 강좌당 20명씩 모두 2,720명을 모집한다. 수강료는 12,000원. 이번 프로그램은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자연사 관련 이론수업과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학년별 주제를 살펴보면 ▲유치부(7세)는 ‘집짓는 선수 거미’, ‘동물 올림픽’ ▲1학년은 ‘개구리와 뱀’, ‘모기를 잡아라’, ‘하늘의 헬리콥터 잠자리’ ▲2학년은 ‘흙의 마술사 꿈틀이 지렁이’, ‘바다 물고기’, ‘갑옷 입은 연체동물’ ▲3학년은 ‘헤엄치는 물속곤충’, ‘나도 기상 캐스터’, ‘민물고기의 생태’, ‘바다는 기름을 싫어해요’ ▲4학년은 ‘나도 광물을 감정할 수 있다’, ‘암석은 어떻게 구분하나요’, ‘태양도 에너지예요’ ▲5, 6학년은 ‘조류해부’, ‘태양표면의 검은 점들의 정체’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