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진도군이 올해 친환경 농업 기반 조성을 위해 유용미생물의 공급을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진도군 농업기술센터는 광합성균, 고초균, 유산균, 효모균 등 유용미생물 제제 150t을 자체 생산해 원예·축산농가 등에 공급한다.
미생물제를 일정한 시설을 이용해 배양한 후 원예·축산농가에서 활용하면 항생제, 화학비료의 사용 절감, 축사 악취저감 효과 등 농축산물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농작물 토양환경 개선과 안전 농산물 생산으로 농가 소득은 물론 친환경 농업의 필수 요소로 높은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군은 지난해 4,118 농가를 대상으로 광합성균 등 총 78t의 유용미생물을 공급해 농약 등의 사용량이 감소했다.
특히 진도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연말 16억원을 투입, 진도군 친환경 유용미생물 배양실 신축을 통해 실험실, 배양실, 기계실, 저온창고 등 부대시설을 완비했다.
이를 통해 매년 유용미생물 생산과 공급량을 늘리고 있어 농가 만족도와 호응도를 높이고 있다.
진도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유용미생물 확대 공급과 배양실 운영 활성화를 통해 농가소득 향상과 고품질 농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