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적폐 청산'을 언급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쓴소리를 날렸다. 윤희숙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에 "소득은 줄어도 재산세는 왕창 올려 갈등조장하는 적폐제조기 문재인 정부"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조적조(조국의 적은 조국)라는 말처럼 문적문(문재인의 적은 문재인)이라는 말이 부상하고 있다"며 "땅투기 의혹을 느닷없이 적폐로 규정한 대통령의 발언을 잘 음미해보면, '우리가 적폐다'라는 진솔한 자기고백이 나온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어 "대통령이 '부동산 불로소득으로 자산 불평등이 날로 심화하고 있다. 불공정의 뿌리인 부동산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고 발언했다"며 "어처구니 없는 부동산 정책으로 부동산 불로소득을 왕창 만들어 벼락거지를 양산한 정부가 불공정의 뿌리고 적폐"라고 비판했다. 또 "애먼 국민에게 화살 돌려 싸움붙이기 역시 적폐"라며 "부동산 값을 왕창 올렸으면서 공시가도 더올려 부동산 세금이 벅차다는 국민들을 '자산이 늘었는데도 징징대는 국민'으로 몰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