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장학사업 활성화...“개천에서 용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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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장학사업 활성화...“개천에서 용 난다”
  • 진용준 기자
  • 승인 2013.07.0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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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대문구가 지역내 저소득층의 우수 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을 매년 지급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매일일보] 동대문구가 장학사업을 활성화해 저소득층의 우수 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관내의 우수한 인재를 발굴ㆍ육성하고 경제적으로 교육을 받기 곤란한 청소년들에게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 및 학력신장을 도모하기 위해 장학기금을 조성해 운영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부모의 갑작스런 실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국가로부터 학비지원을 받지 못하는 틈새계층의 자녀들이 학업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 해줌으로써 가난의 대물림을 끊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다.동대문구는 올해에도 37명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 6,965만원을 지원했다. 이로써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성적우수학생 69명에게 1억 3,800만원, 저소득가정 학생 117명에게 1억 3,000만원 등 총 186명의 학생들에게 2억 6,8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구는 앞으로도 기존의 성적우수 장학생은 물론 일반(저소득)장학생과 특기장학생, 지역사회봉사 장학생 등 장학생 자격기준을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동대문구의 이 같은 행보에 조응하며 동대문행동21실천단에서는 회원 157명이 뜻을 모아 회비 일부를 장학금으로 기탁하고, 대광중학교에서도 연초 교복물려주기 행사 수익금을 동대문구 장학기금에 기탁했다.비록 액수가 작지만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나눔의 실천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측면에서 고무적일 일이 아닐 수 없다.지역사회에서도 인재양성을 위해 민간이 주도하는 동장학사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지역사회 상호간의 돈독한 유대를 바탕으로 장학기금을 조성해 학업성적은 우수하나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에게 학자금을 지원해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갈 유능하고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현재 총 6개동에서 7개의 장학회가 자생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만 2개의 장학회가 새롭게 탄생하는 등 그 수도 점차 늘어가고 있다. 동단위 6개 장학회에서는 올들어 32명에게 2,680만원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다각적인 방법으로 장학기금을 확보해 지역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우수한 학생뿐만 아니라, 배움에 대한 뜻이 있는 어려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민·관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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