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농업 신규일자리 19만5천개 늘어...연준 기준 육박
[매일일보 강준호 기자] 미국의 경기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양적완화 출구전략이 오는 9월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켜졌다는 진단이 나왔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6월 비농업 부문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19만5000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시장의 예상치 평균(16만개)과 전월(17만5000개) 수준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이로써 지난 4~6월 3개월 동안의 신규고용 증가인원은 평균 19만6000명이다.박형중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출구전략의 전제로 설정한 20만명 수준에 근접한 것이어서 이런 고용 개선세가 유지된다면 자산매입 축소는 9월 중에 시작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6월 비농업 취업자 수가 시장 예상치인 16만5000명을 크게 웃도는 19만5000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3개월 연속 19만명대 증가를 기록한 비농업 취업자 수는 양적완화 조기 축소 요인이 분명하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