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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강준호 기자]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학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13년도 2학기 정부지원 학자금 대출금리를 1학기와 동일하게 연 2.9%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최근 5개년도 물가상승률이 3.2%이고 시중 평균 대출금리가 6%대인 점을 감안할 때 학자금 대출금리는 낮은 편이다. 학자금 대출금리는 2008년 연 7.8%였으나 올해 연 2.9%까지 내려갔다.교육부는 이번에 등록금 대출과 마찬가지로 생활비 대출에서도 자격요건이 안되는 학생이 대학의 추천을 받아 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특별추천’을 도입하기로 했다.2학기 학자금 대출 신청은 본인의 공인인증서를 사용해 오는 9월 24일까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로 하면 된다. 생활비 대출 신청은 오는 11월 11일까지다.한편 지난 5월 31일까지 시행된 1학기 학자금 대출은 총 39만3793명에게 1조3372억원이 지원됐다. 이는 지난해 1학기와 비교해 대출자가 3만500명(8.4%) 증가한 것이다.교육부는 학자금 대출금리가 내리고 든든학자금의 생활비 대출한도가 확대되는 등 제도개선에 따른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