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불황·강제 휴무 등 잇단 악재 대안될까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국내 대형 유통업계들이 국내 불황 속에서 잇따라 해외 물품전을 개최해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유통업계 1위인 이마트는 지난 27일부터 2주 동안 미국산 체리를 30%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이마트는 최근 미국 체리 주산지인 워싱턴에서 수확기에 비가 많이 내려 현지 체리 시세가 지난해보다 15% 오른 것을 감안해 미국 최대 체리 패커사인 스테밀트사와 1년간 사전 공동기획을 통해 체리를 지난해보다 9%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또한 이마트는 미국산 체리를 항공기 직송을 통해 미국 워싱턴주 체리농장에서 수확한 지 나흘 만에 국내매장에서 선보여 신선함을 유지하고 있다.홈플러스는 27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영등포점을 비롯한 안산점, 월드컵점에서 ‘말레이시아 식품전(Taste of Malaysia in Korea)’을 개최한다.‘2014 말레이시아 방문의 해’를 앞두고 진행되는 이번 식품점은 2년간 영국에서 한국 식품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홈플러스와 말레이시아 내국무역부(MDTCC : Ministry of Domestic Trade, Cooperatives and Consumerism), Tesco 말레이시아가 함께 준비했다.홈플러스는 이번 식품전에서 말레이시아 업체 22개 업체가 참여해 말레이시아 전통 커피, 차, 음료, 소스, 과자, 초콜릿, 냉동식품 등 121가지 가공식품을 판매한다. 식품전이 끝나는 7월 11일부터는 홈플러스 25개 매장에 정규 입점 된다.롯데백화점 본점은 미국과 인도네시아산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글로벌 물산전’을 14일부터 사흘간 9층 이벤트홀에서 ‘미국 유명 브랜드 종합전’을 열고 리바이스 등 의류와 와인을 30%~70% 할인하고 오렌지와 체리 등 농산물은 3000~1만원에 판매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