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금호건설이 경북 경주시와 손잡고 고도하수처리시설을 개발한다.
금호건설은 경주시와 ‘고도하수처리시설 개발 및 사업화 추진을 위한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일 체결된 이 협약은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고도하수처리시설을 금호건설과의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기술적으로 보완하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체결됐다.
양사는 이번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개발될 고도하수처리시설의 명칭을 GK-SBR로 명명했다. 경주의 영문 이니셜인 ‘G’와 금호의 ‘K’를 각각 붙여 상징성을 높인 것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국내 수처리 분야의 선도 기업인 금호건설과 물 산업을 선도하는 친환경 도시인 경주시가 협업해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만큼 높은 시너지 효과와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향후 양사는 공동연구를 통해 GK-SBR의 오염물질 제거 원리를 이론적으로 보다 명확하게 규정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실험 등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공동연구 진행 단계에 따라 지자체와 함께 환경신기술 인·검증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개발한 기술을 활용해 향후 국내 하수처리시설 시장으로의 진출 또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