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박형준 체제 조속 안정 견인"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4.7 재보선에서 확인된 성난 민심에 부산시의회를 장악한 부산지역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소속 박형준 신임 부산시장의 시정에 협조하겠다는 메시지를 발신했다. 민주당은 부산시의회 전체 47개 의석 중 39석을 차지하고 있다.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은 8일 성명을 통해 “박 시장 체제가 조속히 안정될 수 있도록 견인하고 부산 대도약을 위한 현안 사업도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며 “부산시의회 의원들은 이번 4.7 선거 결과에 담긴 시민의 뜻을 겸허하게 받들어 더욱 성실한 자세로 부산발전을 위해 전력 질주하겠다”고 말했다.
신 의장은 이어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총력을 다해 당면한 코로나19 재난 극복에 매진할 것이다” 또 “가덕신공항 조속 건설을 비롯한 현안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열정을 다해 헌신할 것”이라며 “오직 시민만 보고 나아가겠다”고 했다.
부산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단도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통해 시민 여러분께서 저희 민주당을 따끔히 질책해주셨다”며 “시민 여러분의 결정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했다. 이어 “340만 부산시민 여러분을 대표하는 부산시의회 다수당으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더 경청하고 더 겸손한 자세로 성찰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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