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여름방학을 맞아 구립 공공도서관에서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한다.오는 24일 관악문화관도서관 어린이열람실에서는 관내 1~3학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책 속에서 여름나기’ 프로그램을 3일간 운영한다. 오전 10시 시작으로 30분은 원하는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을 갖고 ‘클레이로 연필꽂이 만들기’, ‘굿네이버스와 함께 놀면서 배우는 아동권리’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시간을 마련했다.
25일 성현동작은도서관에서는 ‘장수탕선녀님’을 읽고 기억에 남는 장면을 찰흙으로 만들며 참가한 아이들끼리 같은 장면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비교해 보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조원도서관은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오늘 29일과 30일 낙성대 소재 관악예절원에서 한국예절을 배워보는 시간을 갖는다.또한, 여러 나라의 의식주와 문화를 배워보는 전시회를 조원도서관 다문화 자료실에서 열고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다문화를 이해하는 독서교실도 연다. 23일 글빛정보도서관에서는 6세부터 9세까지 아이들을 대상으로 영어 인형극 ‘별이 된 오누이’를 보여준다. 인형극 관람을 통해 외국동화와 도서관에 대한 흥미를 높이기 위해 준비했다.또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을 대상으로 20일부터 매주 토요일 6주 동안 ‘교실 밖 도서관에서 만나는 역사교실’을 연다. 책을 읽고 역사퍼즐 등 활동을 통해 역사를 보다 재미있게 배우는 시간이 될 것이다.전시회를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은 도서관에 방문 또는 전화 접수해야 하고 선착순 마감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구 관계자는 “도서관은 책을 읽는 공간일 뿐 아니라 아이들이 문화를 접하는 공간이기도 하다”며, “도서관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여름방학을 보다 알차게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