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무비컬렉션'에서는 16일(오늘) 밤 10시 30분 세월호 참사 7주기 특집 영화 '눈꺼풀'을 방영한다.
이 작품은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CGV아트하우스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 또한 인정받은 수작이다.
영화 '눈꺼풀'은 죽은 자들이 마지막으로 들른다는 외딴섬 미륵도를 지키는 한 노인의 이야기다. 노인은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떡을 만들며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자신만의 의식을 행한다. 영화는 주인 잃은 신발과 바닷물에 떠밀려온 여행 가방 등 비극적 참사와 희생자들을 떠올릴 수 있는 상징과 은유로 이뤄져 있으며 한 편의 시 같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세월호 희생자와 생존자,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것 뿐만 아니라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 사회에 새겨진 상흔을 어루만지는 영화이기도 하다.
TBS '무비컬렉션' 특집 영화 '눈꺼플'은 4월 16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TBS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서도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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